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

제주도 함덕 숙소 바다 품은 집

by GUUZy 2024. 8. 28.
반응형

제주도 함덕 숙소 바다 품은 집

 

 

휴가철에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고 다녀왔어요.

미리 예약하지도 않았고 성수기 때라 숙소 찾기가 쉽지 않았는데요.

비수기가 아니라서 비행기부터 숙소, 렌터카 모두 두 배 가격은 됐어요.

이 정도 경비면 해외를 다녀와도 되겠다 싶었지만 시간이 이때밖에 맞지 않았고 아기와 부모님까지 함께 하는 여행이라 국내로 다녀왔어요.

 

8월로 여행을 계획하고 5월부터 비행기와 숙소를 알아봤는데요.

성수기답게 굉장히 비싸더라고요.

심지어 예약이 마감된 곳이 많아서 원하는 위치로 잡기는 힘들었어요.

함덕 해수욕장 근처로 잡고 싶어서 제주도 숙소 예약을 알아보다가 딱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남은 객실이 있길래 예약했어요.

 

유아식을 시작한 아기랑 함께 가는 거라 전자레인지와 조리할 수 있는 곳이면 더 좋았는데 그런 곳은 남아있지 않았어요.

아쉬움을 뒤로하고 3박4일만 있다 오는 거니까 조금 불편해도 잘 다녀와야지........ 했지만 여행일자가 다가올수록 더 생각났어요.

그래서 결제 되기 전 혹시 취소한 사람이 있을 수도 있으니 알아봐야지 했다가 엄청 좋은 숙소를 발견했어요..!!! 

바로 제주도 함덕근처 북촌에 위치한 독채 타운하우스 " 바다 품은 집 " 입니다.

 

 

 

 

독채라서 더 편하게 지낼 수 있었는데요.

주차 공간도 있어서 나갔다 와도 주차 걱정이 없어서 좋았어요.

 

 

 

 

처음 들어섰을 때 느낌은 정말 깔끔하고 쾌적하다였는데요.

생각보다 넓고 정리가 잘 되어 있었어요.

벌레가 많다고 했는데 중문도 설치되어 있어서 그런지 구경도 못했어요.

중문을 열고 들어가면 왼쪽으로 거실과 부엌, 오른쪽으로는 2층으로 향하는 계단이 있어요. 

 

 

 

 

아기와 함께한 여행이라 유아 용품도 필요했는데 미리 말씀드렸더니 준비해 주셨더라고요.

막상 제주도 여행을 와보니 식당에 아기의자가 없는 곳이 종종 있어서 난감했는데요.

숙소에서 편하게 아침과 저녁을 먹이고 나가니까 밖에서는 한 끼 정도만 해결하면 돼서 너무 좋았어요.

아기 용품 중에 소파도 있었는데 아기도 너무 좋아하고 집처럼 정말 편했어요.

6인 테이블이라 아이와 부모님까지 5명이 방문했는데 여유롭게 지내기 좋아요.

 

 

 

 

부엌도 넓고 좋았는데요.

다른 펜션을 예약하고 가면 작은 냉장고 때문에 불편함이 많았는데 냉장고도 진짜 커서 음식 보관하기 좋았어요.

유아식을 다 챙겨갔더니 양이 좀 많았거든요 ㅎㅎ

그리고 머무르는 동안 필요한 음료와 간식거리를 보관하기 좋았어요.

 

식기도 깔끔하고 여유 있게 많이 준비되어 있어요.

저녁에는 거의 포장해서 숙소에서 먹었는데 불편함 하나 없었어요.

 

 

 

 

주방 앞 뷰도 너무 예쁘고요..!!

밥솥과 커피 머신도 있었어요.

커피포트도 있어서 뜨거운 물이 필요할 때에도 좋았어요.

 

 

 

 

세탁실에는 세탁기와 건조기 그리고 세제까지 준비되어 있어요.

세탁기는 이용하지 않았지만 수건은 빨아서 건조해 사용하느라 몇 번 이용했어요.

나가기 전에 돌리고 나가면 돼서 번거롭지 않더라고요.

 

 

 

 

화장실은 1층과 2층에 하나씩 있어요.

찝찝함 하나 없을 정도로 정말 깨끗했어요.

2층에는 바디워시와 샴푸가 준비되어 있는데요.

1층에는 없더라고요.

따로 챙겨가면 더 편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2층 계단으로 올라가면 침실 두 개와 키즈존이 있어요.

 

 

 

 

침실 공간이 2층에 있어서 여럿이 방문해도 좋은 게 층수가 분리되어 있어 각자 수면할 수 있겠더라고요.

저는 아이가 안 자서 모두 같은 시간에 자긴 했지만... ㅎㅎ

 

 

 

 

아기와 가기 정말 좋았던 게 침실이 하나는 침대가 있고 하나는 온돌이에요.

낙상위험이 있어 침대가 있다면 걱정됐을 것 같은데 바닥이라 좋더라고요.

제주도 오기 전에 숙소 다시 안 찾아봤다면 정말 후회했을 것 같아요 ㅠㅠ

 

온돌방에는 이렇게 문 열고 나가면 테라스처럼 꾸며져 있었는데요.

저희는 더워서 사용하진 않았지만 뷰는 정말 좋더라고요.

저 멀리 바다도 보여서 바라보기만 해도 힐링되는 느낌이었어요.

 

 

 

 

침대방의 뷰는 더 좋았는데요.

한쪽에 통창으로 되어 있어서 감상하기 좋더라고요.

나중에 제주도 한 달 살기 같은 걸 하면 이곳에서 하고 싶을 정도였어요.

고요한 동네와 아름다운 뷰까지 볼 수 있으니까요!

 

침대방에 있는 화장대를 열어보면 드라이기가 있어요.

저희는 화장실에 없길래 없는 줄 알고 조금 당황했는데 이곳에 있더라고요.

청소기도 있어서 더 길게 연박해도 깨끗하게 생활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3박 4일 머무르는 동안 동네가 너무 좋아서 아침마다 산책하고 왔어요.

큰 길가를 한번 건너면 바다가 가까워서 간단하게  걷기가 너무 좋더라고요.

그리고 편의점이 타운 하우스 들어오는 입구 쪽에 있어서 이용하기에도 편리했는데요.

밤에 남편과 둘이 잠깐 나가서 맥주 한 캔씩 하고 왔는데 그것마저 너무 기억에 남아요 ㅎㅎ

 

제주도를 다녀온 지금도 생각나는 숙소예요.

제주 공항 근처 숙박으로 알아봐도 좋을 것 같아요.

독채 타운 하우스라 굉장히 조용하고 정겨워요.

이번 여행을 계획하면서 가장 잘했다고 생각 드는 게 바로 제주도 숙소 예약인데요.

심지어 지난번에 예약하려고 했던 곳 보다도 더 싸게 예약할 수 있었어요.

 

국내로 가까운 곳 펜션과 리조트는 다녀봤지만 에어비앤비를 이용한 숙소 예약은 처음이었는데요.

매번 네이버나 아고다 같은 곳에서만 알아보다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에어비앤비로 알아봤는데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게다가 이곳을 운영하시는 사장님도 정말 친절하시고 안내를 잘해주셨어요.

제주 보름 살기 숙소처럼 장기로 머무는 사람이 많은 것 같았는데 저는 운 좋게 예약을 할 수 있었던 건지 정말 럭키였던 것 같기도 하네요.

 

반응형